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 />이태원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의 여파가 아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를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진행한 결과 검사 건수가 6만 건을 넘었고 양성률은 0.3% 안팎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건수가 대폭 늘어났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 아래로 떨어졌고 지역발생은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 경계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이번 지역감염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. <br /> <br />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. <br /> <br />신속하게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조치를 취하고 익명검사를 채택한 시도지사님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결단이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역감염 사례에서 배워야 하는 교훈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가 되는 것은 2차, 3차 그리고 4차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방역의 목표는 감염 사례를 제로로 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.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이상 그건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. <br /> <br />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이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사례를 조기에 발견해서 대응하고 n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의 대응 역량과 함께 결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얼마나 유효하고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지 여부가 장기적인 방역의 성패를 결정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례에서 종교시설에서의 전파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 종교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원이나 사업장, 노래방, 유흥시설에서는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3주차를 앞둔 이번 주에는 생활방역위원회를 소집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미비점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171520456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